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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년 12월 수상으로 취임한 피분 쏭크람은 1939년 6월24에 �霑릿臼� 제1호를 공포한 이래 부정기적으로 1942년 1월 28일 까지 12호에 이르는 국가관 확립을 위한 국민신조(國民信條), �霑릿臼� 정책을 발표하였다.
전통적인 방식에 따라 수상 취임 1주년을 기념하여 입헌혁명이 성공한 6월 24일에 비록 법률과 같은 구속력은 없었으나, 국가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 국민들이 의무를 다 할 것을 염원하는 �霑릿臼窩� 발표하였다. 또한 이 날을 완�F(National Day)으로 정하고 민주주의를 기념하는 기념탑의 기공식을 거행하였다.

�霑릿臼窩繭遮� 단어는 피분 정부의 정책명으로 �霑�(나라,국가)와 니욤(主義, 좋아하다)을 조합하여 만든 신조어일 뿐, 이러한 국가주의는 이미 라마 5세 때에 나타났다.
태국이 19세기 유럽의 식민주의가 절정에 달했을 때에도 독립을 유지하였다는 점에 강한 자긍심을 갖고 있으나 독립을 유지하기 위해 유럽 열강들과 불평등조약을 맺을 수 밖에 없었다. 그 결과 프랑스에 할양되었던 실지失地의 일부를 아시아의 강국으로 부각된 일본의 중재로 회복하게 되었으며, 이러한 중재의 역할로 피분 정권이 친일 정책을 취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므로 이때의 국가주의는 국민들의 애국심을 고취시켜 실지를 회복하고 현대적이고 문명화 된 국가로서의 태국사회로 전환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霑릿臼� 제정 시기인 1939년에서 1942년 까지 태국을 둘러 싼 국제정세는 일본이 1937년 중'일 전쟁 이후 독일, 이탈리아와 삼국동맹을 맺고 남진정책에 박차를 가하여 1941년 진주만 기습 공격을 감행하였고 프랑스령 인도차이나로부터 태국에까지 진출하기에 이르렀다. 태국정부는 기술적으로 독립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태국에는 이미 5만 명 정도의 일본군이 주둔하게 되었고 문화정책을 위한 문화원이 설립되었다. 이에 한국'타이완에서의 내선일체화, 황국 신민화라는 명분 아래 식민지로부터 수많은 사람들을 노동력과 병력으로 징용하여 총력전 체제를 갖추는 등 일본의 행태를 예의 주시해오던 피분은 �霑릿臼� 정책을 시행하여 국가관 확립을 확고히 하고자 하였다. 피분은 일본이 주창했던 대동아 공영권에 참여하기를 거부하는 한편 태국인들이 미국과 영국에서 자유타이운동 (Free Thai Movement)을 결성하는 것을 방관하였다. 주미 태국 대사였던 쎄니(Seni Pramoj)가 주도 했으며 국내에서는 쁘리디(Pridi Panomyong)가 이에 호응하여 이 운동을 전개하였는데 이는 전후 태국이 유리한 조건에서 연합국과 협상하는데 크게 일조하게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의 일련의 태국의 외교를 전형적인 이중외교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피분의 �霑릿臼窩� 첫째. 태국인의 국가관과 국민주체성을 함양 시키고 둘째. 국가안보와 공공이익을 자각시켜 가깝게는 일본을, 넓게는 제2차 세계대전 중의 불안한 세계정세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제 1호 : 1939년 6월 24일. 국호 및 태국민의 명칭에 관한 사항.
국호를 “싸얌Siam”에서 “쁘라텟타이Thailand”로 타이국민 및 국적은 “싸야미즈Siamese”
대신에 “타이Thai”로 변경하였다. 일부 왕족과 고급 관료는 이미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 져있는 “싸얌”을 고수하자며 반대하였다. 그러나 최초의 왕국 쑤코타이의 람캄행대왕 비문에 “타이국의 백성들은 평안하다”라는 기록에서도 볼 수 있듯이 태국인 스스로는 일반적으로 “므엉타이(타이국)”라 칭해 오고 있음을 환기 시켰다.
“사얌”이라는 국호國號는 프라쩜끌라오짜오유후어王(4대) 때인 1856년 세계 여러 나라와의 교역과 우호조약을 체결하면서 공식적인 국명이 필요하게 되자 아유타야시대 나레수언왕(1590년-1605년) 때인 17C부터 외국인들에 의해 붙여진 이름, 영어 Siam을 사용하게 되었고, 이를 태국어로 번역하여 “싸얌”이라 하게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영국 수상 윈스턴 처칠은 Siam을 Thailand로 칭하는 것을 거부하고 Siam 사용을 고수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이 무장 해제 후 본국으로 철수하고, 1945년 9월 피분이 수상직에서 물러나자 태국 정부는 자신들의 운명이 달려 있는 연합국의 마음에 들기 위해 영어 국호를 Thailand에서 예전의 Siam으로 변경하였다. 그 후 1949년 5월 11일 피분이 수상직에 재 집권하면서 “Thailand”와 “쁘라텟 타이”로 확정 발표하였고, 1968년과 1974년 입법부의 헌법 초안이 국회를 통과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피분 쏭크람 수상은 국가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 �霑릿臼� 12개항을 발표하였다. 비평가들로부터 제2차 세계대전 상황 하에서 필요한 민족주의를 촉구함으로써 태국 국민의 국가관을 확립하여 태국의 독립을 지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 2호 : 1939년 7월 3일. 자국의 보호를 명시하였다.
1. 태국 국민은 조국의 이익과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일체의 행위를 하지 않는다.
2. 태국 국민의 이익을 고려하지 않고 외국인의 대변인이나 대리인 역할을 하지 않으며 국제적인 문제나 분쟁에서 외국의 편에 서지 않는다. 만약 그러한 행위를 할 경우 조국을 배반하는 행위로 간주한다.
3. 태국 국민은 비밀리에 외국인을 대신하여 조국의 번영과 안보에 해가 되거나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는 토지를 매입하지 않는다. 이러한 행위는 조국을 배반하는 행위로 간주한다.
4. 만일 태국인 누군가가 조국을 배반하는 행위를 하는 것을 목격하거나 알게 될 경우 즉시 그 행위를 중단시킬 의무가 있다.

제 3호 : 1939년 8월 2일. 민족의 호칭 통일에 관한 사항.
태국 국민을 ‘타이 느어’(북부지역의 태국인), ‘타이 이싼’(동북부 지역의 태국인), ‘타이 따이´(남부지역의 태국인), 또는 ‘타이 이슬람’(이슬람교를 믿는 태국인)등의 호칭으로 부르는 것은 통일된 국가인 태국국민의 입장에서 옳지 못하다. 태국 국민을 “타이” 또는 “태국 국민이라고 칭해야 한다”는 것이다.
1. 태국 국민을 종족이나 지역 또는 종교에 따라 호칭하는 것을 금지한다.
2. 모든 태국 국민은 “타이”로 통칭한다.

이 조항은 태국 내의 지방 출신 사람들이 열등감을 갖지않고 태국인임에 자부심을 갖게 하는, 다시 말해 타이 왕국의 특정지역 출신을 구분하지 않고 타이족을 하나로 일치단결하여 국가 안정을 확고히 하고자 한 의도이다.

제 4호 : 1939년 9월 8일. 국기와 국가, 국왕찬가에 대한 예절
태국 국민은 관공서의 국기 게양식과 하강식 때, 극장, 운동경기 또는 행사에서 국가나 국왕찬가가 연주될 때에 경의를 표해야 한다.

제 5호 : 1939년 11월 1일. 자국 상품을 보호 육성하고 생업에 종사할 것을 권장.
1. 태국국민은 국내에서 생산된 식료품을 사용한다.
2. 태국국민은 태국의 원자재로 만든 의복을 착용한다.
3. 태국국민은 태국인의 농업, 상업, 공업 및 기타 직업에 종사하여 국가에 협력한다.
4. 태국정부와 태국국민에 의해 운영되는 공공사업은 태국인에 의해 보호' 육성한다.
5.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농업, 상업, 공업 및 기타 직업에 종사하는 자는 품질의 개선과 질적 수준의 유지를 기하며 성실과 정직으로 생업에 종사한다.

1939년 9월 1일 유럽대륙에 전쟁이 발발하자 피분 정부는 전쟁의 확산을 예상하고 생필품 부족현상을 우려하여 이 정책을 발표하였다. 태국 국민은 농업, 상업, 공업 및 기타 직업에 종사하도록 촉구하였다.

제 6호 : 1939년 12월 10일. 국가의 곡조와 가사를 만들어, 태국 국민이 현재까지 국가로 불러 오고 있다.
제 7호 : 1940년 3월 21일. 국가확립에 국민의 협력을 권고 하였다.
정부는 “태국이 국민이 염원하는 확립된 나라가 되려면, 태국 국민이 직업에 종사하여 생활 수준이 향상 될 수 있도록 모든 방면에 전심전력으로 협조하여야 하는 공무원들이 직무를 성실히 수행 하여야 한다”.
한편 국가확립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로 직업의 종류에 관계없이 성실하게 직무에 임하여 국민 모두가 협력하여야 한다.
피분의 이와 같은 국가확립 정책은 이 기회를 통하여 일부 일하지 않는 국민들에게 일하는 것이 태국 국민의 기본 의무임을 인지 시키고자 하였다.
그러한 국가 확립은 가정에서 가족이 먹을 고기와 야채를 직접 기르고 재배하는 일로부터 시작한다. 이는 생활비가 절약될 뿐 아니라 가족이 함께 취미 활동으로 할 수 있다.
정부의 채소와 가축 기르는 일은 가정경제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또 한편으로 국가경제에도 도움이 된다. 1939년 법률
피분 정부는 피분 쏭크람 수상의 생일인 7월 14일을 공휴일로 정하여 국민 모두가 가축을 기르고 채소 가꾸는 일에 참여 하도록 독려 하였다.
국가확립은 단지 정부가 권장하는 농업, 상업, 공업, 운송업에 국한하지 않고 모든 분야에서 동참의식을 갖게 하였다.

제 8호 : 1940년 4월 1일. 국왕 찬가에 관한 사항.
국왕찬가의 가사를 일부 수정하였다. 정부는 �霑릿臼� 1호에 의거하여 “싸얌”이라는 단어를 없애고 가사를 좀 더 시대에 맞게 수정하였다.

제 9호 : 1940년 6월 24일. 언어와 문자를 구사하는 훌륭한 국민으로서의 덕목.
1. 태국 국민은 태국어를 찬양하고, 존경하고, 자랑스럽게 여기며, 자신이 태국어를 구사하는 사실에 대하여 명예롭게 생각해야 한다.
2. 태국 국민이 훌륭한 국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제일의 도리는 태국어가 민족의 언어임을 자각하여 읽고 쓸 줄 알아야 한다.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아직 태국어를 모르는 모든 이들을 읽고 쓸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한다.
3. 태국인은 출생 지역, 거주지, 지방에 따른 사투리 즉, 구사 언어의 억양에 구애됨이 없이 태국 국민으로 간주한다. 즉, 태국어 억양이 다르거나 지역적 구분에 관계없이 태국인의 피가 흐르고 태국어를 구사하는 동일 민족이다.
4. 태국인은 스스로 국민으로서 책임을 다할 의무가 있다. 아직도 국민으로서의 의무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지도하여 국민으로서의 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한다.

이 조항은 태국어를 널리 보급하여 태국 국가관 확립을 확고히 하고자 하였다. 남녀 구분 없이 초등교육을 법률로 정하였으나 목적한 만큼 교육의 진전이 없었다. 다시 말해서 1937년 통계에 따르면 문맹률이 68.80% 였다.
국민들에게 문자 습득을 빠른 시일 내에 보급하기 위해 피분 정부는 1940년 문교부에 성인 교육 담당부를 신설하고, 성인교육 수행에 2가지 목표를 설정하였다.
* 태국어를 공부하여 읽고 쓸 수 있도록 한다.
* 민주주의 체제의 국민으로서 의무를 인식하도록 한다.
이의 목표 달성을 위해 문교부는 성인학교를 개설 하였다. 도시와 지방을 불문하고 교육을 실시하자 성인 교육은 급속히 확산되었고, 비록 제2차 세계대전의 영향으로 성인학교가 모두 문을 닫게 되었으나 그 결과는 좋았다. 1947년 통계는 �霑릿臼� 시행 후 10년 동안 그간 문맹률 68.80%에서 45.20%로 태국의 문맹률을 22.60% 낮추는 성과를 가져왔다.

제 10호 : 1941년 1월 15일. 태국 국민의 복장에 관한 사항.
1. 태국 국민은 의복을 제대로 갖추어 입지않고 - 예를 들어 속바지만 입거나 상의를 입지 않거나, 또는 파눙(약 2m 가량의 긴 천으로, 주로 남성-현재는 노인들-들이 집안에서 편히 쉴 때 치마처럼 입는 하의) 차림으로 공공장소나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갈 수 없다.
2. 태국 국민은 다음에 제시하는 바와 같이 격식에 맞는 복장을 하여야 한다.
* 예복(정복)
* 서양식 복장
* 전통적인 복장

금번 �霑릿臼窩� 제시하는 정책의 수행을 용이하게 하기 위하여 정부는 국민에게 다음과 같은 세부사항을 제시하였다.
1) 태국 국민의 복장을 3종류로 나눈다.
* 평상복
* 목적에 따른 복장
* 노동복
ㄱ. 일반적
ㄴ. 용무에 따름
2) 평상복 이라 함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나 공공장소에서의 일반적인 복장을 말한다.
3) 목적에 따른 복장이란 의식이나 공공 모임, 운동 등 시간과 장소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복장의 착용을 말한다.
4) 일반적인 노동복은, 일반적으로 직업에 따라서 착용하는 복장을 말한다.
5) 용무에 따른 노동복이란 특정 직업에 따라 그 일과 장소에 합당한 형태의 제복을 말하며, 여기에는 공무원과 군인, 경찰의 정복이 포함된다.
6) 남성 평상복의 구성은
* 모자
* 상의는 일반 칼라나 차이나 칼라 형태. 만약 일반 칼라의 경우 상의의 속옷에 나비매듭 또는 해군식 매듭의 스카프를 한다.
* 일반적인 형태의 긴 바지
* 뒤꿈치가 있는 신발 또는 발목까지 오는 신발과 양말착용
한편 농촌과 의 복장은 모자와 태국식 긴 팔 상의 ( 긴 팔, 차이나 칼라, 단추는 5개, 주머니 부착) 일반적인 긴 바지 또는 짧은 바지, 뒤꿈치가 있는 신발 또는 샌들
7) 남성용 평상복은 자극적이지 않은 갈색 또는 수수한 색상을 사용한다.
8) 여성용 평상복의 구성
* 모자
* 어깨를 덮는 상의
* 파퉁
* 뒤꿈치가 있는 신발 또는 샌들과 양말 착용(업종에 따라 선택 가능)
9) 남성용 일반적인 노동복의 구성
* 모자(업종에 따라 선택 가능)
* 소매가 있는 상의
* 긴 바지 또는 반바지
* 뒤꿈치가 있는 신발 또는 발목까지 오는 신발과 양말착용(업종에 따라 선택
가능)
10) 여성용 일반적인 노동복의 구성
* 모자(업종에 따라 선택 가능)
* 어깨를 덮는 상의
* 파퉁
* 뒤꿈치가 있는 신발 또는 샌들과 양말 착용(업종에 따라 선택 가능)
11) 모든 남녀 노동복은 노천에서 일하는 업종의 경우 회색, 진한 감색, 카키 또는 갈색 중에 선택해야 하고, 실내 또는 기계를 다루는 업종일 경우 남색을 사용해야 한다.

금번 태국 국민의 복장에 관한 지침서의 주요 요점은 남녀불문 도시 근로자들에게
쫑끄라벤 착용을 금지 시키고 양말과 모자를 쓰게 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러한 서양식 복장이 도시 근로자들에게는 착용이 가능하나, 물이 고여 있거나 진흙탕인 논과 밭에서 일해야 하는 농촌 사람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았다. 또한 여성들은 모자 착용을 좋아하지 않았다. 논과 밭에서 일할 때 태국식 모자 “응업” 을 써오던 농촌 여인들에게 서양식 베레모는 적합하지 않다고 정부를 비난하였다.
많은 비난을 받았던 이 조항은 피분이 수상직에서 사임하는 동시에 소멸되어 버렸다.

제 11호 : 1941년 9월 8일. 일과日課에 관한 사항이다.
1. 태국 국민은 하루를 삼 등분하여, 삼분의 일은 업무시간으로 또 하나는 개인적인 시간으로, 나머지는 잠을 자는 등의 휴식시간 또는 적성에 맞게 시간을 활용한다.
2. 태국 국민은 평상적으로 다음과 같이 일과를 수행한다.
① 시간에 맞추어 식사를 하고 4끼를 넘지 않는다.
② 수면은 평균 6-8시간 이내로 취한다.
3. 태국 국민은 자신의 일을 회피하지 말고 의무이행을 위하여 노력해야 하며, 점심 식사와 오수午睡를 위한 휴식이 1시간을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직장이 끝난 후 건강을 위하여 1시간 가량의 운동을 하거나, 그 외의 일을 한다. 예를 들면 채소를 가꾸거나 가축 또는 나무를 돌본다.
4. 태국 국민은 한가한 저녁 시간을 이용하여, 낮에 끝내지 못한 일을 마치거나 가족이나 친구와 대화, 연회참석, 친교, 예술감상 또는 라디오를 듣거나 신문을 읽어 상식을 넓힌다.
5. 태국 국민은 공휴일에 종교적인 행사, 법문, 보시普施, 알고자 했던 것을 배우거나, 여행, 운동 또는 휴식 등을 통하여, 자신의 심신을 위해 유용하게 시간을 사용한다.

태국 국민은 이 조항에 대하여 전혀 개의치 않았다. 왜냐하면 하루일과를 세세히 지시 하였으나 일상의 일이므로 누구도 그와 같이 할 사람은 없었다. 정부 역시 가정 내에서 지켜야 하는 이 조항을 국민들이 지키는지 아닌지를 감시할 방법이 없었다.

제 12호 : 1942년 1월 28일. 어린이, 노인, 장애인을 다음 사항과 같이 돕고 보호해야 한다.
1. 공공장소나 대로 등 사람의 왕래가 빈번한 곳에서 어린이, 노인, 장애인이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안전하게 돕고 보호한다.
2. 위의 첫째 조항대로 시행하는 사람은 태국 국민이 지켜야 할 문화인으로 간주한다.

대부분 사람들의 견해는 이 조항이 이미 어린이, 노인, 장애인을 도와야 한다고 교육 받아 알고 있는 사실을 문항을 채우기 위해 끼워 넣었다고 보았고, 따라서 대다수의 국민들로부터 관심을 얻지 못했다.

[ 註 : 태국이 지역적인 특징으로 인하여 전통사회로부터 문화국민으로서 탈바꿈을 위해 계도도 필요하였겠으나, �霑릿臼窩� 국가관에 초점을 맞추어 성격을 달리했을 뿐, 생활 지침서는 이 나라 전통에서 연유했다 할 수 있다. 쑤코타이 왕대로부터 왕은 어버이로서 가르침을 주는 중심 역할로서 지침을 내린 것이 아유타야, 톤부리 시대를 거쳐 �顫惠げ옛� 시대에는 수상에게로 전가 되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

일본 교토대학 동남아시아연구센터의 玉田芳史의 타이내셔날리즘과 국민형성[タイナショナリズムと國民形成]이라는 논문에 흥미로운 부분이 있어 첨부하였다.

39년 이후 6월 24일을 완�F(National Day)으로 정하고 매년 중요성과 신체제의 정통성을 과시하는 다양한 행사를 행하였다.
가장 유명한 것으로 39년 6월 24일에 기공식, 다음해 6월 24일에 낙성식이 행하여진 민주기념탑이 있다.[Ratthaban 1940]
또 한가지 유명한 것으로 41년 6월 24일 기공식, 다음해 6월 24일에 낙성식을 한 “전승 기념탑”. 이는 40년 11월부터 41년 1월에 걸친 프랑스와의 실지회복전쟁으로 �F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을 위한 위령탑을 건설.
이제는 그 역사적 의의가 잊혀진 과거의 일이지만 당시는 중요한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였던 2가지 중 하나는, 41년 6월 24일 완공 예정으로 건립을 계획하였으나 실제로는 전승기념탑과 동시에 42년 6월 24일 완공을 보게 된 프라마하탓(일명: 민주주의 寺)이 있고[ST.0701.48/11 (68);Khao Khosanakan, July 1942: 1002-1004], 또 하나는 민주주의 체제 수립을 기념하여 북쪽 국경 도시인 치앙쎈과 방콕을 연결하는 도로를 민주주의路라 명명 하였던 것으로 지금의 국도 1호선을 말한다.[Ratthaban 1940: n.p., MT. 0201. 2.1.28.4/(2); Phibun 1940a:144]
40년 6월24일에는 방콕과 롭부리 구간 중 일부 개통식이 행해졌다. 완�F을 제정할 당시, 매년 그날을 기억하도록 국민들의, 기념비들을 건설하여 인민주권 원리에 기초한 민주체제를 수립한 6월24일을 가장 중요한 날로 인식시켰다.

이로서 구체제의 국왕에 대하여, 신체제에는 �F(국민)에 최고의 가치를 부여함을 분명히 하였다고 정의 내리고, 그의 내셔널리즘의 최대 특징은 문화정책에 있다라고 원인 제공국이었던 일본의 입장을 정리하였다.
이러한 결론에 동의 할 수 는 없지만 그 당시 피분 정부가 국민의 참여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였음을 입증하는 자료로서 가치를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