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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 히틀러가 파리를 점령할 때까지 인도차이나에 남아있는 프랑스軍은 거의 없었다. 2차 대전이 발생하자
인도차이나의 대부분의 군대를 철수시켰기 때문이다. 이 때 피분은 1907년의 조약을 프랑스에 개정을 요구하였고
프랑스가 이를 거절하자 泰國 동부의 메콩江 流域에서 산발적인 전투가 발생하였다.
이 때 日本이 중재를 하고 나서자 프랑스의 비시(Vichy)정부는 1941년 3월 라오스 5만 4,000km2와
캄보디아의 바탐방 일대를 泰國에게 양도하였다. 이에 피분의 인기는 급상승하였고 泰國은 2차대전이 발생하자 중립을
선언했다. 1940년 6월에는 프랑스 및 英國과 불가침협정을 맺기도 했다. 그러나 日本이 2차 대전에서 獨逸과
이탈리아의 동맹국으로 참여하자 상황이 달라지게 되었다.
1941년 12월 7일 日本이 진주만을 기습 공격한 후 日本은 泰國에 군대를 주둔시켰다. 피분 군대의 저항은
미약하였고 곧 항복하고 對연합국 선전포고에 합의했다.
피분의 親日本 정책은 泰國이 전쟁으로 인한 피해를 면하게 하여 주었지만 국민들의 감정은 결코 좋지 않았다.
12월 21일 泰國과 日本은 日本의 실지회복을 돕고 泰國은 日本의 對美, 對英 전쟁을 지원한다는 비밀의정서에
서명하였으며, 이듬해 1월 25일 泰國은 對美, 對英 선전포고를 하였다. 그러나 駐美大使였던 쎄니 쁘라못(Seni
Pramoj)은 선전포고문 전달을 거부하였으며 美國도 泰國에 대해서 선전포고를 않았음은 물론 전쟁 후 泰國을
敵國으로 간주하지 않았다.
한편 쁘리디는 피분이 日本과 조약을 맺은 것을 이유로 내각에서 사퇴하고 왕의 섭정직을 받아들였다. 日本이 전쟁에서
승산이 없게 되자 피분은 1944년 7월 사임하고 쁘리디는 피분의 후임으로 親쎄니 인물인 민간인 쿠엉 아파이웡(Khuang
Aphaiwong)을 총리직에 앉혔다. 이후 쁘리디는 새 정부내에서 實權者로 등장했다.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패배로 전쟁이 끝나자 피분은 다음날 국왕의 발표로 對美, 對英 선전포고는 무효라고
하여 과거 전쟁 중 日本과 동맹국을 맺었다는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있었던 국민들의 걱정을 불식시켰음은 물론 후속
조치로 駐美大使였던 쎄니를 총리에 앉히는 빠른 외교수완을 발휘했다. 따라서 美國과의 우호관계는 지속될 수 있었다.
그러나 프랑스와 英國과의 관계는 영토문제로 인해 사정이 달랐다. 프랑스는 泰國이 합병했던 인도차이나 땅을 반환해
줄 것을 요구하여 왔고 英國은 말라야 북부 4개 주에 대한 泰國의 권리주장 포기와 전쟁중의 피해보상을 요구하였다.
프랑스는 비시(Vicy)정권시 泰國에 양도한 인도차이나 영토를 반환할 때까지 泰國의 UN가입을 반대하겠다고
하여 1946년 11월 그 영토를 반환하기로 합의하였다. 英國은 전쟁보상으로 쌀을 요구하여 泰國은 2년간 무상공여
형태로 지불하는 것으로 유리하게 합의를 볼 수 있었다. 이로 인해 국민들의 불만은 가중되어 쿠엉이 물러나고
쁘리디가 총리직에 오르게 되었고 同年 5월 새 헌법이 공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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