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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泰國에 대한 기록은 기원전부터 시작된다. 지금의 태국 지역에서 선사유적지가 발견되었는데 동북부 우던타니의
반치양(?????????)에서 농기구와 채문토기가 출토된 이후 인접지역인 나컨라차씨마의 반프란(????????)과
서부 깐짜나부리에서 각기 다른 형태의 토기가 출토되어 선주민이 광범위하게 거주했던 것으로 증명되었다. 이후
선주민이 살고있던 이 지역으로 이주해 왔다고 여겨지는 타이족은 선사시대에 알타이 산맥에 살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곳에서 점차 남하하여 기원전 2000년경부터는 中國의 사천지방에 살았던 것으로 中國의 역사에 기록되어
있다. 기원전 6세기까지 中國의 영토가 황하유역에 한정되어 있었고 양자강 남쪽에는 그 영향력이 미치지 못하고
있었으며, 오랑캐라고 불리던 양자강 이남의 지역에는 후에 라오(Lao)族과 타이(Tai)族의 조상이 많이 살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기원후 中國의 세력이 揚子江 남쪽에까지 확대됨에 따라 移住 압력이 가중되고 부족내의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이들은
서서히 남서쪽으로 현재의 베트남북부와 라오스 지방으로 이주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 시기는 또한 베트남의 국가정비와
확장의 시기와 일치하여 타이족의 이동이 중간에서 중단되어 中國 남부에 고전적인 타이어를 사용하는 부족들로 남게
되었다. 한편 인도차이나 반도로 이주한 부족은 13세기까지 이동을 계속하여 현재의 泰國 북부지방에 자리잡는다.
이들은 中國의 남부에 남아있는 타이족과의 연대도 끊어지고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문화를 점차 발전시켜 나갔다.
기록에 의하면 타이族은 산악지대나 고원지대보다는 평야와 계곡에 주로 거주하는 부족이었으며 쌀농사를 주로 하고
어업과 수렵채취를 부분적으로 하였던 것으로 나타난다. 이들은 작은 마을을 이루며 살았고 核家族單位로 생활했으며
마을간에는 금속도구와 자기, 소금 등을 교환하였다. 이들이 살고 있던 지역은 인구가 적었기 때문에 노동력은
항상 귀중한 자원이었고 따라서 여성도 비교적 높은 사회적 지위를 누렸다.
작은 마을 단위의 고립된 生存經濟 형태의 타이族의 생활은 평화시에는 안정적이었지만 외적의 침입시에는 매우 불안정하였다.
따라서 타이族은 오래 전부터 지리적·혈연적 인접성에 따라 여러 개의 마을로 구성된 므엉(?????, Muang)이라는
비상시 동원단위를 갖고 있었고, 므엉의 指導者를 짜오(????, Chao)라고 불렀다. 므엉과 짜오는 19세기까지도
중앙의 왕으로부터 부분적인 독자성으로 유지하며 세습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었다. 기원후 1세기 타이인들이 북
베트남 고원지대에 머물러 있을 때 베트남과 中國이 이 지역을 勢力圈下에 두고자 하였다. 이 때 타이인들은 므엉組織으로
이에 대항하였다. 가장 강한 혈족이나 마을을 중심으로 여러 개 마을들의 므엉은 외적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대신
주위의 마을로부터 노동과 농산물을 받았다. 므엉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었고 서로에게 이익을 주었다. 므엉이
중심이 된 마을은 초기에는 주변의 마을에 비해 별로 크지 않았으나 시간의 흐름에 따라 더욱 발전하고 강해져
다른 마을과의 격차가 벌어졌다. 베트남과 中國은 수없이 많은 마을을 상대하는 것보다 몇 개의 므엉을 상대하는
것이 더 간편하였으므로 므엉과 그 지도자 짜오의 존재를 인정해 주고 그 대신 매년 貢納을 받았다. 므엉과 짜오는
베트남과 中國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오지에서 거의 독립적인 권위를 누렸다.
타이族이 이러한 政治組織을 발전시키고 있을 때, 지리적 여건은 여전히 토지보다는 노동력이 귀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정치조직이 中國으로 대표되는 전제군주제와 같은 극단적인 권력집중으로 발전될 수는 없었다. 므엉은 본질적으로
지배자와 피지배자가 상호 유익한 관계에서 발전한 것이었기 때문에 극단적인 강제는 불가능하였다. 짜오는 물리적인
폭력에 의거하여 권력의 독점을 도모하고자 하나 이것 또한 주변 마을 사람들의 자발적인 동원에 의존하는 바가
컸고, 마을 사람들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주변의 다른 므엉이나 비옥한 다른 밀림으로 쉽사리 도피할 수가 있었다.
따라서 전제적인 권력독점 현상은 타이族에서는 보이지 않았다.
13세기에 이르러 타이族이 산간 고원에서 평야지역으로 대대적인 이동을 하여 그들의 국가를 형성하면서 인도차이나
반도는 대변혁기에 들어서게 되고 타이族은 처음으로 세계 역사의 무대에 등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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