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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자와 태국사회 - 2. 모방은 쉽고 창작은?

▶MONOTYPE BY THAI WATANAPHAN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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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 당시 가장 현대적인 인쇄소를 운영하고 있던 타이 왓타나파닛Thai Watanaphanit Company에서 새로운 인쇄 기술에 맞는 활자 개발을 위해 영국의 the Monotype Company와 합작했다.
The Monotype system은 사람의 손으로 활자를 배열할 필요가 없었다. 운영자가 자판[keyboard]을 누르면 기계가 활자를 자동으로 배치했다.
the Monotype designer  피라터쑤완Pira Tor Suwan씨의 고민은 작고 읽을 수 있는 활자 디자인이었다.
이 작업이 인쇄업의 전환기였다.
the Monotype system은 구식 metal-type system을 마감하는 시발점이었다. Offset 기술은 품질과 속도에서 우수했다.

▶MANOPTICA BY MANOP SRISOMPO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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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새로운 기술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metal type은 사양길이었다.
신문사와 광고업계의 해법은 광고나 전면 기사[headline]를 dry-transfer letters에 의지하는 것이었다.
이 활자[letters]는 본문기사에는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활자[typeface]" 축에 들지 못했다.
하지만 오랜 기간 사용되었으며 새롭고 현대적인 활자 디자인 모델이 되었다.
마놉 씨쏨폰Manop Srisomporn은 Manoptica라고 부르는 스타일을 포함 20여 활자[letter]를 디자인했다.
당시 가장 유명했던 로마활자 Helvetica와 비슷한 특성을 지닌 디자인이다.
The Manop 5 활자 또한 유명하며 현재 고속도로, 도로, 표시판에서 흔히 볼 수 있다.
Dry-transfer는 1973년 10월 14일 민주화 봉기 때 이 기법으로 많은 전단지와 포스트가 제작되어 절정을 이루었다.
photo-typesetting과 digital typefaces로 전환되기 전인 1973-1987년 사이 15년 동안간 사용되었다.

▶TOM LIGHT BY TONGTERM SAMERAS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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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지 타이랃Thai Rath은 1976년 metal type system을 photo-typesetting으로 전환했다.
Tongterm Samerasut은 뉴스 제작부 책임자로 새 인쇄술 개발 회사인 Compugraphic Company와 공조작업을 했다.
새로이 디자인된 활자는 기하학적 특성으로 구분되는 EAC Tom Light이다.
photo-typesetting system은 출판업계에서 잘 받아 들여 졌다. metal-type system에 익숙한 직원들이 compugraphic 전문가로 교체되었다.

▶DB ERA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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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태국경제의 호황과 더불어 출판,광고업도 번창했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desktop publishing을 포함 정보, Digital technology가 모두에게 필요했다.
태국활자의 디지털시대는 1987년 Dear Book Company에서 DB font를 처음 만들면서 시작되었다.
DB fonts의 강점은 활자의 특성과 인쇄술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욕구와 문제를 이해하는 전문디자이너 Suraphol Vesaratchavej씨와 Parinya Rojarayanond씨가 디자인 했다는 것이다.
DB계의 폰트들은 곧 인기가 폭등했다. 가장 두드러진 폰트는 Futura Extra Bold와 비슷한 DB Erawan이다. 이제까지 만들어 진 폰트 중 가장 두텁고 무게 있어 보이는 폰트로 간주되고 있다.

▶NATIONAL FO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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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technology로 새로운 폰트를 만들거나 모방, 도용["steal"]이 쉬워졌다.

fonts에 대한 저작권이 없어 활자 디자인과 개발이 답보 상태이다. 극소수 폰트만 만들어 졌다.
활자[typefaces]는 장래 수익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 Nectec에서 세 가지 원형 폰트를 개발했다: 낀나리Kinnaree, 크룻 Krut ,  노라씨Norasee.
이 폰트들은 공공의 재산으로 저작권 없이 민간이나 공공기간에서 사용 할 수 있게 할 의도로 개발된 것들이다.

참조요약:Sarakadee magazine 2002년 9월호

< 보충 자료 >

태국어 인쇄는 태국이 아닌 미얀마에서 먼저 시작되었다. 미얀마에서 기독교를 선교하던 선교사의 아내 Ann Judson이라는 여 선교사에 의해 고안되었다.

과거에 미얀마에 잡혀간 태국인들을 가르치면서 약 1년 간 태국어를 익히고 성경일부를 태국어로 번역하기도 하던 앤은 인쇄술에 밝은 미국선교사 George.H.Hough의 도움을 얻어 1819년에 양곤에서 처음으로 태국어 활자를 주조하여 태국어 성경을 인쇄하였다.
이후 1828년에 Robert Purn과 Thomson 선교사가 인도의 캘커타에서 태국어 활자와 인쇄기를 구입하여 싱가포르에 인쇄소를 설치하고 James Lowe  대위가 지은 태국어  문법책을 출판하였다.
1835년 BRADLEY 박사팀이 싱가포르에서 태국어 활자와 인쇄기를 구입하여 방콕에서 인쇄를 시작하였는데, 이것이 태국 내에서 태국어 인쇄의 시작이었다. 브래들리 박사는 이 태국어 활자를 수정 보완하여 주로 종교 서적을 간행하였다. 1839년에는 정부의 포고문인 아편흡연 및 반입금지에 대한 칙령 900부를 인쇄하였고, 1844년 태국최초의 신문 방콕리코더Bangkok Recorder[1844-1867]를 창간하였다.
한편 몽꾿왕자도 인쇄의 편리함과 효용성을 깨닫고 자비로 인쇄기를 구입하여 버원니웻 사원에 인쇄청을 설치하고 불경을 인쇄하여 널리 보급하였으며, 1858년부터는 왕실에서 관보 “라차낏짜누벡싸”를 매주 발간하기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 참고자료 :김영애 : 태국사 ; 1986년, 184쪽.  2001년, 149-150쪽 ]